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묶음제품 10개 중 4개 제품이 오히려 단품으로 살 때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전국 171개 대형할인점 1g당 가격을 비교한 것에 따르면, 단품보다 비싼 묶음제품이 185개 가운데 39% 수준인 72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 대형마트 전경.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
실제 주부교실 측이 24개 다소비 품목을 한번에 구매해본 결과 대형마트 13만 1544원, 슈퍼마켓 12만 7640원으로 나와 슈퍼마켓이 3.0%(3904원)가량 저렴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묶음제품이나 1+1제품 가격이 반드시 단품보다 저렴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