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는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456억 원의 상금을 쓰면서 편한 삶을 살아도 되겠지만, 기훈은 그런 삶에 안주하기보다는 이 게임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참가한 프런트맨(이병헌 분)을 극복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기훈과 프런트맨이 최후의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는 ‘인간다움’에 대한 궁극적인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궁금증2. 프런트맨은 왜 운영자가 됐나? 또 다른 위장 참가자 없나?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주인공은 프런트맨이다. 시즌1에서는 줄곧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그가 과거 이 게임의 우승을 차지했던 황인호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승자인 황인호 역시 456억 원의 상금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 상금을 쓰는 삶을 선택하지 않고 게임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성기훈과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성기훈은 이 게임을 중단시키겠다는 목적을 가졌지만, 황인호는 가면을 쓰고 프런트맨이 되어 이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시즌2에서는 아예 참가자로 뛰어들어 게임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가 왜 이 같은 선택을 하게 됐는지를 밝히는 것이 ‘오징어 게임’의 주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프런트맨 외에 또 다른 위장 참가자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즌1의 오일남이 마지막까지 신분을 숨겼듯, 프런트맨 외에 또 다른 목적을 갖고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운영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유추해보고 것도 시즌3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궁금증3. 또 어떤 게임이 등장할까? 철수의 쓰임은?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게임이다. 시즌1의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달고나, 줄다리기 등이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는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5인 6각 등 더욱 다양한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3에 등장하는 게임을 묻는 질문에 황 감독은 “예고편을 통해 보셨겠지만, 줄이 돌아가고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건너다가 발목에 줄이 걸려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 그런 게임이 하나 나온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지막 게임이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오징어 게임이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는 시즌1에서 기훈이 마지막으로 치렀던 관문이다. 이 시리즈의 제목이 ‘오징어 게임’이기 때문에 마지막 게임은 바꾸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더불어 게임의 룰에 변화를 줄 것이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궁금증4. ‘오징어 게임’ 시즌4는 없나?

다만 스핀오프 콘텐츠의 제작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시리즈에서 유독 인기가 높았던 딱지남(공유)을 주인공으로 삼은 또 다른 콘텐츠를 상상해볼 수 있다. 황 감독은 “‘절대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당장 다음 작품으로는 계획이 없지만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를 할 생각을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