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빗은 당초 16일 오후 11시까지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지했지만 실제 점검은 이날 오전 2시까지 이어졌고, 가상자산 거래 지원은 오전 3시부터 다시 시작됐다.
코빗 측은 이날 오전 2시 홈페이지 공지에서 “(일부 시스템 내부 장애)점검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당초 예상한 시간과 달리 점검 시간이 연장되었다”며 “이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코빗 측은 “해킹이나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빗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에 더해 재발 방지 대책, 이용자 피해 대응에 관해서도 시간을 갖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시 거래 장애에 대한 배상으로 업비트는 이용자들에게 약 31억 원, 빗썸은 3억여 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가상자산거래소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12‧3 비상계엄 당일 전산장애 관련 596건에 대해 31억 4459만 8156원, 빗썸은 124건에 대해 3억 7753만 3687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업비트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당시에도 먹통이 된 바 있다. 업비트에 접속(로그인)하는 주요 수단이 카카오톡이기에 생긴 일이었다. 업비트 이용자 대부분이 카카오톡 로그인 연동 서비스를 통해 앱에 접속하고 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