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희귀한 시체꽃(corpse flower)이 만개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12월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로얄 보태닉 가든에서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시체꽃이 피었다고 보도했다.
▲ 사진출처=ABC방송 캡처 |
시체꽃은 냄새를 최대 800m 밖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지독한 것이 특징이다. 또 파리에 의해 수정이 되기 때문에 주위에 늘 파리떼가 몰려 있다.
시체꽃은 7년 마다 한 번 필까 말까할 정도로 개화한 모습을 보기 어렵고 개화시간도 48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80여 그루가 남아 있으며, 그 가운데 대부분이 UC 버클리 대학의 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