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은 30일 경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열린 재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북 교육 2기를 충실히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 교육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선거운동 대가 대납)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19일 위법 수집 증거를 이유로 대구고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 교육감은 "저는 처음부터 문제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경북교육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가족을 비롯한 주변에 너무 고통을 준 점에 대해서 정말 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 부분이 큰 만큼 제가 더욱더 교육에 매진을 해서 보답하겠다"며, 사실상 도전 의지를 밝힌 셈이다.

― 제주·대전 교사 사망사건 등 현장에서의 교권추락은 여전한데, 경북교육에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교권안전이 있다면
"우리가 안전은 생활속에 여러곳에서 감지하고 있고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습관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는 생각이 들어, 경북교육청에서는 2개의 안전체험관을 공모에 당선이 돼 지금 운영이 되고 있다. 의성 안전체험관과 경주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찾아와서 종합적인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아주 즐기면서 안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주말에는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있고 또 찾아가는 안전교육과정도 있다. 코로나 이후에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해도 늘어나고 자살도 늘어나고 충동적인 추세인데 교육청에서 종합계획을 선회적으로 배치해 지금 다른 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하려고 오고 있다."
― 갈수록 늘어나는 사교육비에 대한 대책과 고교학점제가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않는 것 같은데 대책은
"사교육비 증가문제는 학부모님께서 부담이 크다. 그래서 공교육비라도 줄여드려야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진학지원금도 지원하고 수학여행비도 지원하고 이런 것들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큰 돈이 들어가는 사교육비이다. 그래서 이쪽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방과후교육을 학원에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정도로, 좀 더 촘촘하게 하고 지금 늘봄학교가 되면서 학원가에서 굉장히 힘들어한다. 사실 아이들이 늘봄에 참여를 많이 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학원에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늘봄의 경우 지금 만족도가 높고, 그래서 이런 방과후학교나 늘봄학교 이런 부분을 충실하게 하고 있어 사교육비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과거에는 진학을 위한 그런 사교육비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자기 적성을 개발하고 취미활동하고 특기를 키우는 이런쪽에 주로 많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공교육에 최대한 보완하겠다. 고교학점제에 필요성은 우리 아이들이 자기 진로에 맞는 공부를 조금 일찍 하자는 그런 취지이다. 진로가 상당히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진학지원금으로 초3, 중1, 고1 때마다 1인당 10만원씩 예산을 편성한다. 적은 돈이 아니다. 그것으로 진로를 찾고 아이들이 진로에 맞게 들어가는, 고교학점제를 통해 사실은 진로에 맞는 그런 과목을 넣겠다는 생각이다."
― 인성교육을 교과에 반영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인성교육 이것은 결국에 가장 중요한 목표이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래서 늘 강조를 하고 최우선에 둔다. 인성교육이라는 것이 과거처럼 도덕 윤리시간에만 집중해서 하는 그런 교육이 아니고, 또 아이들은 과거와는 상당히 많이 다르다. 요즘 아이들은 선진국 아이들이다. 그러다보니 개성도 강하고 생각도 많이 다르다. 특히 또 여러가지 영상컨텐츠라든지 SNS 이런쪽에 아이들 접촉이 많다. 이에 차이가 많이 날수 밖에 없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맞는 인성교육을 위해서 영상자료도 개발을 하고 또 아이들이 도전하고 실패해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동아리활동, 예술활동, 이런 것들이 전부 인성교육이다. 그래서 인성교육에 대해서 다양하게 주기별로 아이들에게 하고 있다."
― 이진숙 장관의 교육철학, 교육기조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궁합은 어떻게 맞춰갈 계획인지
"이진숙 장관은 사범대학을 나오신 분이다. 중등교사자격증까지 가지고 계신다. 대학총장을 하고 그렇게 하셨는데, 개인의 성향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정부에서 교육에 대해선 큰 계획은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 교육부장관이 취임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적극 대응하겠다.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장관들을 다 거쳐왔기 때문에 빈틈없이 준비해서 대응하겠다."
― 정권 바뀌면서 교육현장에 가장 큰 혼란이 있는 것이 AI식 교과서라고 생각하는데. 경북에서도 초중교 학교들이 활용을 하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서 교육자료로 활용도가 점차 줄어들 거라 보는데 여기에 대한 교육감에 대한 입장은
"디지털시대에서 AI시대로의 전환되고 있다. 지금 현재 58%정도가 AI기기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늘 말하지만 이것만 전체 사용이 아니다. 영어 수학 정규과목인데, 이 종이책이 있다. 종이책을 기본으로 하고 AI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는데 AI교과서의 장점은 예를 들어서 학생들이 이 단어를 공부해야 되는데 어느 수준인지를 진단을 해야 된다. 아이들 수준을 알아야 가르칠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진단평가를 내고 이것을 일일이 받아서 채점을 해보고 이렇게 하는게 참 힘든데 AI기기는 금방 나온다. 아이들에게 맞춤교육이 가능한 그런 장점이 있고. 특히 평가쪽에 강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AI 많이 쓰지 않느냐 이런 말들 많이 한다. 어떤 시간엔 필요한 부분만 쓸데도 있다. 그래서 올해 사용해보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자료로 계속 쓸 것이고 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학교에서 선택을 안 할 것이다. 학교의 판단에 맡겨서 그렇게 하겠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통합과 관련된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작은 학교가 있으면 비용이 많이 든다. 이렇게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하기 쉽다. 실제로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이 있지만 또 마을이 소멸되어가는 곳에서는 학교가 마을의 공동체의 중심인데 학교가 사라지면 급속도로 소멸되고 이용하고 싶어도 학교 없어서 못 온다. 이런 우려도 사실 있다. 그리고 작은 학교는 아이들의 수가 적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율학부제를 통해 큰학교에서 작은 학교를 갔는데 그 중에는 큰학교에서 적응 못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작은 학교를 가서 완전히 개선되고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학교측만 봐선 안되고 여러가지 측면을 봐야 되는데 저희들도 비용문제를 떠나서 아이들이 지금 교육계 농어촌에 60명 이하는 통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 체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는데
"체육분야에 특별한 관심보단 아이들이 누구나 타고난 소질이 있는데 이것을 찾아주고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 5% 미만이다. 운동하는 아이들은 운동으로 키워주고 기능하는 아이들은 기능으로 키워주고 예능하는 아이들은 예능으로 키워줘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