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드본드’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고정금리 채권이다. 특히 안정적인 자금 조달수단이자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제도’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주로 시중은행 중심으로 운영되던 구조에서 지방 금융기관으로의 본격적인 확산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기반으로 커버드본드 발행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주택금융 공급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 확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계의 금융부담 완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가계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주택금융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의 미래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협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혁신금융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하반기 업무보고회 개최

이 자리에서는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권 경제 및 해양산업 활성화 등 국가 전략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 실행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BNK금융그룹의 하반기 전략방향은 △지역상생 및 금융소비자보호 △AI 및 디지털금융 고도화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등 총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BNK는 지난달 출범한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 및 경영개선 컨설팅을 확대하고,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 및 만기 연장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한다. 이는 새 정부의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도 발맞춘 것으로, 지역사회와 금융소비자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 했다.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소비자보호체계 고도화 및 금융상품 설명 의무 강화 등 신뢰 기반의 금융거래 환경 조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AI 기반 디지털금융 고도화를 위해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한 지역화폐 전환, 원화 스테이블 연구 등 미래형 금융모델 실험도 본격화한다.
선제적 부실관리와 자산건전성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추진과 균형성장 속 고객관리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보고회 이후에는 계열사 대표와 그룹 경영진이 참여하는 경영진 포럼이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서울대학교 김태유 명예교수가 ‘해양도시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동북아 해양물류 허브로서의 부산항의 전략적 가치와 이에 대응하는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BNK는 이번 특강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해양·조선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 컨설팅 투자 융합형 해양금융모델 연구, 보증연계 서비스 등 해양금융 전문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 강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정부의 해양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추진될 계획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지역과 고객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실질적 지원과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