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8일 기준 경남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에 따라 일반 도민은 18만 원 또는 20만 원을, 차상위계층과 기초수급자는 최대 45만 원까지 받으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국민비서 누리집’ 등을 통해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지급액, 신청 기간, 사용기간 등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모든 시군에서 지급수단으로 제공하지만,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지류형, 모바일형, 카드형)은 시군마다 다르므로 신청 시 확인해야 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모든 도민이 혜택을 받아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전 행정력을 투입해 도민이 불편 없이 신청하고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며,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비번에도 몸을 던졌다…차량 화재 잇단 초기 진압

먼저 지난 7월 7일 낮 12시 50분경, 진주시 가좌동 소재 아파트 상가 앞 주차장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119특수대응단 윤성진 소방장은 “불이 난 것 같다”는 종업원의 말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차량 전면부에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고, 주변 상인들이 소화기를 들고 나왔으나 강한 화세로 인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윤 소방장은 우선 소화기를 활용해 초동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효과는 미미했다. 이에 즉시 상가 내 옥내소화전을 찾아 호스를 전개하고, 주변 시민에게 관창을 잡고 화재 현장으로 접근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창을 넘겨받아 신속히 차량 화재를 진압하며 화재 확산과 2차 피해를 막았다.
진압 과정에서 윤 소방장은 열기와 파편에 가슴과 팔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으나 끝까지 현장을 수습했으며,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 윤성진 소방장은 “소방관이기 이전에 한 시민으로서 위험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통영시 도남로 새마을금고 앞에서도 비번 중이던 소방관들이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았다. 7월 11일 오후 12시 22분경 오토바이 화재 현장을 목격한 통영소방서 소속 정대 소방경 이경호와 소방위 황세준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황 소방위는 인근 철물점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에 나섰고, 이 소방경은 119에 신고한 뒤 안경점 수도시설을 활용해 잔불 정리에 힘썼다.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 불길이 모두 진압됐으며, 주변 상가와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비번 중임에도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위험 앞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진 소방관들의 행동은 소방의 진정한 사명감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며 “경남소방은 앞으로도 화재, 구조, 구급 등 모든 현장에서 높은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안전교육’ 추진

교육은 이동안전체험차량, 연기발생기, 연기소화기 등을 활용해 실제 화재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대처 요령과 생활 속 안전수칙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최근 실제 화재 현장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7월 10일 오후 5시 41분경 김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작동 중 전기배선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며 화재가 시작됐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119안전체험교육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을 떠올려,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침착하게 초기 진화를 시도한 뒤 신속하게 대피하고 119에 신고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조기에 차단했다. 현장 조사 결과 화재는 에어컨 뒤편의 전선 연결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꼬인 전선끼리 접촉되면서 과열돼 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찬 예방안전과장은 “이번 사례는 평소의 안전교육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긴급 소방안전교육이 도내 어린이들에게 화재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