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를 잊은 듯한 모습이다. 전북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3월 9일 강원전이었다. 당시 김경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후 강원을 두 번 만났다. 모두 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유이한 패배를 되갚아줬다.
3라운드 이후 리그 19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그 사이 무승부는 5경기 뿐이다. 코리아컵에서도 연이은 승리로 4강에 진출한 상태다.
불과 1년전의 전북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겨울 전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왔다. 포옛 감독 부임 이후 전북은 과거 연속 우승을 거머쥐던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인 기록 면에서 측면의 전진우, 중앙의 콤파뇨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전진우는 22경기 12골, 콤파뇨는 17경기 9골을 기록 중이다.
콤파뇨가 공백이 있는 경우 티아고가 이를 메워준다. 콤파뇨는 16경기에서 851분만 소화하는 와중에도 5골을 넣었다.
단단한 수비도 전북을 지탱하는 힘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 중앙 수비수 김영빈과 홍정호, 골키퍼 송범근 조합은 리그 내 유일한 10점대 실점(18실점)을 기록 중이다.
어느덧 2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승점 12점으로 간격이 벌어졌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당분간은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벤치 자원인 권창훈, 이승우 등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