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융합단지는 총사업비 6612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사업면적은 약 59만㎡로, 의정부시와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의정부리듬시티(주)가 2018년 4월 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해 왔다. 긴 준비 끝에 올해 4월 최종 준공을 마치며 외형은 완성됐다. 이번 토지 공급은 단지의 실질적 운영과 기능 활성화를 위한 후속 단계다.

관광시설 영역에는 디지털미디어센터, 즉 'I-DMC'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이 시설은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의 첨단 스튜디오 단지로,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공간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YG, 네이버, 넥슨 등 국내 굴지의 콘텐츠·IT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수도권 북부에 영상문화 산업의 허브가 형성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거시설은 이미 조성이 완료돼 입주가 진행 중이다. 전체 1303세대 중 536세대는 지난해 9월 전 세대 입주가 완료됐으며, 767세대는 올해 1월부터 임대 입주가 시작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조성토지는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관광시설용지, 주유소용지, 주차장용지, 시장용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디지털미디어센터 예정지 등 주요 거점과 인접한 전략 입지 토지가 포함돼 있어 기업이나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시설 용지에는 운동시설, 방송통신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의 입점이 가능하며, 시장용지에는 대형마트나 전문점 유치가 가능해 다양한 업종에서의 활용도도 높다.
의정부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경제적 활력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단지 인근에서는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4037세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GTX-C노선(덕정~수원)의 조기 개통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1월 개통된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안성 구간)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입지 여건도 한층 강화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산업, 주거 기능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조성토지 공급을 계기로 해당 지역이 수도권 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