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정치권과 협심해 정부·국회와 소통…경북 발전 이어나가겠다
- 지방선거, 도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에 기회 제공되는 환경 마련돼야
-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단순 지방 이슈 아닌 국가 차원 과제 격상 시킬 것"
- 차기 당권 주자, 통합 정신 실천할 소통형 리더 요구돼
[일요신문] "경북도당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 달라."
구자근 도당위원장(경북 구미시갑)은 "당협위원장님들과 당원 여러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도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당위원장을 맡게 됐다. 소임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도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일해야 한다. '지선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이 바뀌면 국민의힘이 바뀌고, 국민의힘이 바뀌면 나라를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구자근 신임 도당위원장은 "진정한 경북의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늘 함께하는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구자근 신임 경북도당위원장 일문일답.
― 도당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시하는 점은
"지역 발전의 동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특히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 경북의 현안 해결과 입법 과제 추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와 꾸준히 소통해나갈 것이다. 그동안 저는 구미시 국회의원으로서 구미시 발전을 위한 정책, 입법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해왔다. 그 결과 기회 발전 특구, 반도체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국책 사업들을 구미에 유치했고, 이후 지역의 성장을 위한 많은 정부 사업들을 이끌어오고 있다. 감사하게도 지역 당원들께서 그동안 지역을 위한 책임감 그리고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주셨고, 이제는 조금 더 넓혀 구미를 넘어 경북지역을 위해 일해 달라는 당원들의 기대를 안고 도당위원장직을 맡았다.

― 경북도당 운영 혁신 방향과 현 정부 정책에 대한 경북도 사업 예산 전망은
"지역 내 모든 당원들이 서로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원활한 소통으로 더욱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 삶에 더욱 깊숙이 다가가겠다. 이런 과정들이 모두 당의 역량을 증진 시키는 활동이며, 지역의 더욱 많은 인재들이 당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한다. 이재명 정부의 영남지역 홀대에 대한 우려는 출범 전부터 있었다. 특히 2025년 2차 추경에서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예산 2043억 원 중 영일만 횡단 대교 공사비 1821억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2조 원 규모의 경북지역 숙원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반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1000억 원 등 여당 의원의 지역구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영남지역 차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향후 경북도당의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고 느낀다. 정부와 여당의 지역 차별이 지속될 시 경북의 대규모 사업들이 좌초되고 지역 발전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과 협심해 정부·국회와 끈질기게 소통하면서 경북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 내년 지방선거가 첫 성적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장의 역할이 크다. 앞으로 1년 여간 어떤 방향으로 도당을 이끌 것인지. 필승 전략은
"그동안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당원분의 실망과 질책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많이 듣고 있다. 우선적으로 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경북도당에서부터 변화해나갈 것이다. 도당 내 각 조직들을 관리하며 지역 동네 구석구석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골목골목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실천하는 정당의 모습을 회복하겠다.

― 경북도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것도 위원장의 역할로 본다. 어떤 현안 등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는가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과 성공적인 안착이다. 대구·경북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SOC 사업이 아니라, 대구·경북 전체의 미래 50년을 좌우할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공항 자체는 물론, 이를 중심으로 형성될 배후 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정주 여건 조성 등 광역 경제권 형성과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 새 정부에서 국회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법안 발의 등 의원으로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둘 것인지
"이재명 정부는 다수 여당의 비호를 받으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행정부에 대한 철저한 견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국민께서는 그동안의 민주당의 입법·예산 폭거 등 합의 없는 의회 독재를 모두 경험했고, 여전히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 각 상임위에서는 일방적 법안 처리가 관행화되고 있다. 이렇듯 입법·행정 권력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통합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경북도당위원장으로서 입장은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과 그에 이어 법정 구속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비극을 다시 한번 맞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당내 분열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수 야당으로서 현 정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통합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역대급 규모의 매머드 특검을 구성해 야당 탄압용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내부 갈등을 자제하고, 뭉쳐야 산다는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 그간 당의 기틀을 마련해온 경북도당이 솔선수범해 통합하고 화합하는 당내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겠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당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당 쇄신과 변화에 힘을 모으기 위한 차기 당권 주자 자격은
"당의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다. 통합의 정신을 실천할 소통형 리더가 요구된다. 원활한 소통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당의 정책 방향에 반영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폭주에 대응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를 거치면서 당의 상처가 매우 깊어졌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히 지도부 선출을 넘어 무너진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그동안 당원들의 좌절감, 국민의 실망감 모두 안고 새 출발 할 수 있는 기점이 돼야한다. 전국의 당원들이 다시금 통합하고, 당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여 막강한 권력을 누리는 정부와 여당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들을 건설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작금의 민주당의 수법(특검 등)이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나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안보 등 국가적 과제가 산적한 엄중한 시기에, 국정의 동력이 야당을 향한 특검 수사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지금은 관세 협상과 공급망 재편, 북핵 대응, 한미일 안보 협력 등 정부가 집중해야 할 외교·안보 현안과, 고물가·고금리·청년실업 같은 경제적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야당 의원을 겨냥한 무리한 압수수색과 강제 수사가 반복되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과잉행위로 비칠 수밖에 없다. 연이은 국회의원 압수수색에 금요일은 압수수색 데이라는 말도 국회에서 돌고 있다. 단순히 야당 탄압을 위한 특검의 무분별한 압수수색 시도에 많은 국민께서 납득하지 못하고 계신다. 또한, 국제 정세 발맞춰 안보 위기에 대응하며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민감한 시기임에도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전작권 전환 추진 논란을 자초하며, 때에 맞지 않는 자주국방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과거 미국 문화원 점거사건으로 실형을 살았고, 김 총리의 친형인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는 SNS를 통해 주한미군을 본국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는 반미적 입장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다. 경제와 안보 등 복합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신중한 외교·안보적 접근과 경제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와 여당은 야당을 청산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배타적인 특검 정치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는 나라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깊은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결국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의 이반과 함께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경북도민(유권자)에게 한 말씀
"어려운 시기에 보수정당의 근간인 경북도의 도당위원장을 맡게 돼 대단히 기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북 구미에서 나고 자라 경북이 국가 성장을 주도해온 과정을 직접 경험했고, 구미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9·10대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경북지역 발전의 소명을 품어왔습니다. 이제 경북도당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이 다시 한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북도를 중심으로 당을 정비해나가겠습니다."
한편 구자근 신임 도당위원장은 구미시갑 지역구의 재선(제21대, 제22대) 의원으로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