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수 고영욱을 조사한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 5팀 공수한 팀장은 고영욱 조사를 마친 후 “고영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라며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는 다음주 안에 처리될 예정이다. 피해자로 알려진 13세 여중생 A 양은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일반 학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영욱이 자진출두했고 지난번 사건처럼 간음 혐의가 아닌 성추행 혐의여서 아직 혐의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한 팀장은 “현재 보도된 것은 모두 사실이며 구속 영장이 청구되면 그때 공식 브리핑할 것”이라며 “이미 조사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추가 소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의사를 전했다. 고영욱은 혐의 사실을 부인 중이다.
한편 그룹 룰라 출신의 고영욱은 앞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고 집에서 자숙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5월 모 케이블 방송에 출연한 미성년자 김 아무개 양을 비롯해 3명의 미성년자를 간음 및 강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중 두 명의 여성이 소를 취하해 검찰은 고영욱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