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사업 중 하나인 '파아랑학교'는 파주시가 자체 개발한 유보통합 모델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을 하나의 돌봄 체계로 연계해, 형제자매가 함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관내 유치원 3곳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교육공동체 중심의 책임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늘봄거점센터’도 돌봄 기반 확충의 또 다른 사례다. 지역 출판문화산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책 문화를 주제로 기획된 이 공간은, 방과 후 맞춤형 프로그램과 돌봄 기능이 결합된 책 문화 특화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탄면에는 다문화가정 밀집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특화 늘봄센터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국민안전체험관,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산부인과 등 보건·보육 인프라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파주형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는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돼 교통 격차를 완화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맞춤형 통학지원 사례로 교육부 우수사례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시는 이외에도 통학 여건이 취약한 28개 초·중학교에 맞춤형 차량을 지원 중이다. 과대·과소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청소년수련관 연계 창의체험 활동 등도 운영되며 학교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공교육 프로그램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파주시는 진로·창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대학인 두원공과대, 서영대 등과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기반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산업 등 미래 유망 산업과 연계한 창업체험교육, 창업동아리 운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진로 교육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경험하고 미래 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의 경우, 현재 파주시 내에서는 IB 후보학교 6곳, 관심학교 17곳이 지정돼 있으며, 시는 교육환경 개선과 교사 역량 강화를 통해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립형 공립고등학교 2.0 운영,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영어 놀이교육, 예체능 활동 지원 등도 병행되며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교육 기반 조성이 지속 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지역 대학, 산단협의회 등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파주교육지원청과는 유기적인 정책 협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파주시니어클럽, 작은도서관협의회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돌봄 연계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파주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교육과 산업, 주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