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율곡사 대웅전 배면 벽체가 파손되고 대웅전 내부까지 토사가 유입됐으며, 부속건물인 현당은 반파되는 피해를 봤다. 정취암도 진입로와 주차장 인근 암반 사면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뒤 “역사와 전통이 깃든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자연재해로 훼손되어 안타깝다”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통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향후 기후 위기에 대비한 구조적 보강과 예방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유산 관리주체와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 경남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및 전통사찰에 대해 긴급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유산별 항구 복구 계획을 수립 중이다. 향후 국가유산청 및 시군과 협력해 피해 복구 및 보존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산청 호우 피해복구 성금 기탁

정희학 대표회장은 “힘을 모아 성금에 동참해 주신 모든 위원께 감사드리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주민자치회에서는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도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참여하며, 연대와 협력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경상남도주민자치회는 현재 도내 320여 명의 회원이 시·군·읍·면·동 주민자치 현장에서 활동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남해군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제7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가 ‘공존·성장·희망 그리고 주민자치’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도내 2개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서 제출

6대 추진과제는 △대학 특성과 기반 제조 AX 공동연구·실증 허브 구축 △대학 주도형 현장적용 중심 AX전환 모델 및 실증 체계 구축 △대학-기업 특화 AX융합 교육 전면화 △경계를 허무는 학사 구조 및 교수 혁신 △AX글로벌 우수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AX 인재 정주 지원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클라우드와 지역 선도기업(앵커기업)인 CTR, 신성델타테크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전환(AX) 글로벌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창업 글로벌 사업화 기능을 집적화하고 △제조데이터 통합센터 △AX Co-Working 센터 △AX 글로벌 확장센터로 전문화해 제조AX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경남대는 지난 3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융합전문대학원을 설립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범사업’에 선정돼 197억 원을 확보했다. 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가 기업 현장을 진단하고 문제 유형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수집, 분석, 기술개발, 컨설팅, 교육, 사업화 등 단계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AX융합인재 10,000명 이상 양성 △AX혁신 연구개발 인재 500명 이상 양성 △전(全)교수 융합전공화 400명 이상 △AX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50개 이상 △AX 기술기반 창업 200개 이상 △졸업생 취업률 75% 이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남권을 대표하는 공학계열 전문대학인 연암공과대와 울산과학대는 산업분야별 특화 전공과 실습 인프라 중심의 분화된 교육자원을 갖고 있다. 전공구조, 인프라, 산학 연계 등에서 상호보완하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합을 구성했다.
‘동남권 제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기술교육 혁신의 중심-연합공과대학’을 비전으로 정하고 ‘제조업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술인 양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울산-경남 권역의 지속 가능한 협력 성장을 실현하는 지역-산업-대학-글로벌 연계 모델 구축’을 목표로 5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5대 추진과제는 △AI·DX 제조산업 기술교육을 선도하는 연합공과대학 구축 △‘Factory in Campus’ 대학과 현장을 초연결하는 울산 경남 6대 주력산업의 캠퍼스 제조 AI공장, Simfactory 구축 △연합교육체계 기반 제조AI 생산기술 인재양성 △imfactory 기반 열림 지·산·학 협력 선도 △K-Tech Hub 기반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및 지역정착 실현이다.
올해 연암공과대-울산과학대 연합에 폴리텍Ⅶ대학과 특별연합을 추진해 연합공과대학 범위를 확대하고, 타 대학의 실습 장비와 특화 교수진을 활용한 공동교육 과정도 도입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혔다. 내년부터 울산·경남의 6대 주력산업과 관련해 대학 캠퍼스에 제조AI공장을 구축해 학생에게는 현장 경험을, 지역기업에는 제조AI 전환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과학대는 미래모빌리티△화학공정·이차전지 심팩토리(Simfactory) 구축을 추진하고, 한국폴리텍Ⅶ대학은 기계장치 심팩토리(Simfactory), 연암공과대학은 DX테크·항공 유지·보수·운영(MRO) 심팩토리(Simfactory)를 구축해 대학별 특성화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 직업교육을 통한 생산기술 인력 3,000명/년 배출 △산업협력 기반 실습 교육에 따른 현장 적응 소요기간 50% 단축 △연합을 통한 선택지 다양화로 수도권 이동 10% 축소 △권역 정주환경 조성·산학 연계를 통한 외국인 유학생 150%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경남도는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의 혁신계획 실행뿐만 아니라 지역 정주 인재와 지역특화 산업 인재 양성을 중점적으로 돕고, 창원시, 진주시와 함께 1,200억 원 규모의 지방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 지원체계 구축과 협의체 운영 △글로컬대학 혁신과제와 관련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글로컬대학의 성과목표 달성과 성과 확산·활용을 위한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 행정 지원도 할 방침이다.
경남대 ‘제조 AI 전문인력양성’, 연암공대 ‘항공분야 기술 인력양성’ 등 대학별 특화 분야와 관련된 지역산업의 육성사업을 연계·지원하고, 졸업자가 경남을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도록 주거·복지·문화 등 청년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달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글로컬대학 10곳 이내를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조선·기계 등 주력 제조산업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