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청소년의회 체육환경위원회 소속 학생들이 수윈시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증설을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수원시 관련 부서인 청소자원과에 전달됐고, 올해 권선청소년청년센터에 실제 설치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가 되고, 청소년 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수원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2018년부터 수원시 청소년의회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매년 50명 이내의 청소년을 선발해 정책 활동에 대한 기본 교육부터 위원회별 토론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원시의회와 동일하게 5개 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현실성을 높였다. 장애인, 이주 배경 청소년 등 사회 배려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했다. 방학 중에는 의회 및 청소년 시설 견학 활동과 워크숍, 청소년 체험 활동을 추진해 이해도를 높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며 민주적인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시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수원시의 청소년 정책 참여 시스템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자,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