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버터 조각가’인 바이퓰러 애튜코랄르(49)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요리올림픽대회의 ‘푸드 아트’ 부문 우승을 차지해서 화제다.
동화 ‘빨간 모자’의 한 장면을 소재로 만든 그의 작품은 오로지 버터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뼈대 위에 버터를 덮은 후 메스를 사용해 조각했으며, 특히 섬세한 묘사가 압권이다.
30년 전 요리사에서 조각가로 변신한 그는 지금까지 버터만을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어온 이른바 ‘버터 조각 베테랑’이다. 버터의 특성상 쉽게 녹긴 하지만 직사광선을 피하고 난방기만 가동하지 않으면 상온에서도 다년간 보관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