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벤처·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각 지역의 대표 전략산업을 육성해 기술주도형 지역균형성장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특히 △항공·우주(경남) △인공지능(광주) △로봇·첨단부품(대구·경북) △해양·항만(부산) △제약·바이오(전북) △스마트관광(제주)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대출(보증), 직·간접 투자, 지자체 협력, 정보공유 등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기보는 지난해 전체 신규보증의 51%에 해당하는 약 2조 8000억원을 비수도권에 공급했으며, 미래주력산업인 신성장 분야에도 약 2조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균형성장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보는 6대 지역거점은행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우수기술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에 대응하고, 지역 미래전략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술주도성장을 뒷받침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균형성장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싱가포르대사관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버스 현지 시승행사

이번 시승행사는 싱가포르 원노스 지하철(MRT)역부터 그랩(Grab) 본사까지의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에이투지 성동형 법인장을 비롯해 김민 공사, 김준겸 국토관 등 대사관 관계자 10여 명과 기보 싱가포르지점, KOTRA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자율주행 셔틀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혁신기업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해외 현지에 널리 알리고 양국 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국내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공공도로 자율주행 운행 승인을 획득했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돼 기보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으며, 직접투자도 유치했다. 기보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과 관련해 해외진출보증 지원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사관과 협력해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자율주행 운행은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싱가포르 대표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에이투지가 제작한 전기 미니버스가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11개의 센서를 장착해 100시간 이상의 학습과 훈련을 거쳐 Grab 본사와 MRT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영방송 채널뉴스아시아(CNA)는 Grab이 사무실과 MRT역을 연결하는 직원 전용 자율주행 셔틀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싱가포르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정책과 연계될 수 있는 시범 사례임을 강조했다. 기보는 싱가포르지점을 중심으로 에이투지를 비롯한 기술력 우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곽용주 기보 싱가포르지점장은 “이번 시승행사는 우리나라 혁신기업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거점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기술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공사는 “싱가포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자율주행 확산의 현장에서 우리 기업이 활약하고 있는 모습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양국 간 협력이 스마트시티, 미래 모빌리티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올해 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한-싱 관계를 발판으로 우리 스타트업들이 아세안 등 인근 거대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사관, 기보 등 유관기관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감사역량 강화 추진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금융지원 업무 대상 감사기법 교류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우수사례 공유 △전문분야별 교차감사 및 감사인력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보와 긴밀한 감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관별 전문성과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기존 감사체계를 보완하고 감사역량 및 내부통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임명배 기보 감사는 “이번 협약은 금융 공공기관 간 감사자원과 전문성을 교류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선진 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