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2024년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 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사체를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9월 29일 경찰은 "(B 씨가) 1년 가까이 메신저로만 연락이 되고 전화가 되지 않는다"는 B 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기 화성시에서 해당 신고를 최초 접수했으며, 공조 요청을 받은 군산경찰서가 실종 매뉴얼에 따라 수사하던 중 B 씨 자택에서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 씨의 남자친구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범죄 정황을 확인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주식 문제로 다퉈 B 씨를 살해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B 씨 가족과 B 씨의 휴대전화 메신저로 연락하고, B 씨가 살던 빌라 월세를 매달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B 씨가 숨진 뒤 그의 명의로 대출을 받고 B 씨 카드 등을 사용했으며,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여성에게 B 씨 가족의 전화를 대신 받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상태이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