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준 위원장은 첫 번째 전체회의에서 입단속을 거듭 강조했다. |
지난 17대 인수위 당시 간사위원들은 활동비로 300만 원, 인수위원은 250만 원을 받았다. 시설설치비로는 16억 6500만 원이 배정됐다. 인수위원회 장소를 민간 시설물인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결정하면서 임대료 등 각종 부대비용이 훨씬 늘었다. 한 종편채널 기자는 “금융연수원은 교통이 불편하다. 정부 제안대로 세종로청사에 둥지를 틀었다면 더욱 합리적이었을 것”이라며 “금융연수원은 인수위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건물도 아니고 지금도 금융기관들 연수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출입이 원천 봉쇄되지도 않아 보안이 그리 철저한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근혜 당선인 역시 아직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월급은 없다. 하지만 이미 당선인 예우와 활동지원비 명목으로 5억 1300만 원을 받아 경호 등의 용도로 쓰고 있다. 2월 25일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연봉으로 1억 9000만 원(활동비 별도)을 받는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