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도 43%가 안경을 쓰고 있으며, 53%는 얼굴에 주근깨가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머리 크기다. 72%는 평균 머리 크기지만 17%는 머리가 대단히 큰 편에 속한다. 말하자면 열 명 가운데 두 명 정도는 ‘대두’라는 것이다. 이밖에 머리 스타일은 긴 머리가 27%로 가장 많으며, 검은머리는 38%, 금발은 36%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애플 컴퓨터 사용자 가운데 32%는 북미에, 23%는 아시아에, 그리고 19%는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28%, 30대가 12%, 40대가 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애플 컴퓨터 사용자가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의외로 안드로이드폰 유저가 많았다. 54%가 안드로이드폰을, 그리고 22%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반해 애플 컴퓨터에 대한 충성도만큼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응답자 가운데 95%가 다음에도 애플 컴퓨터를 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조사 결과가 극히 제한된 표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블루스택스’ 역시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다. 일부 데이터는 ‘닐슨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왜곡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통계는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