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3일 불레바 두바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로스터스의 플래그십 매장에서 최고급 커피를 마신 행운의 손님이 누구인지는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당시 전담 바리스타는 이 미스터리한 손님에게 온도 조절 주전자와 V60 방식(핸드드립 추출 방식의 일종으로, 일본 커피 브랜드 ‘하리오’가 만든 V자 모양의 드리퍼를 사용해서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를 일본 전통 유리공예 방식으로 제작된 크리스탈 잔에 직접 따라주었다. 그리고 커피에는 티라미수 한 조각과 동일한 게이샤 원두로 만든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나마의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농장에서 재배된 매우 희귀한 게이샤 원두로 만들었다. 게이샤 원두는 꽃향기, 과일 향, 시트러스 향으로 특히 유명하다.
로스터스는 최근 열린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5’ 경매에서 이 워시드 게이샤 원두 20kg 전량을 60만 4000달러(약 8억 5000만 원)에 구매해 전 세계 커피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세계 최고가 기록 도전에 성공하면서 럭셔리 커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로스터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콘스탄틴 하부즈는 이번 기네스 신기록에 대해 “우리 팀의 헌신을 축하하며, 이번 기록은 두바이가 뛰어난 커피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