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런베뮤 측은 근로시간 입증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고인은 사망 전날 끼니도 거르며 15시간 넘게 일했고, 사망 직전 주간의 노동 시간은 이전 12주 평규보다 37%나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사건은 런베뮤의 노동 현실이 얼마나 잔혹하고 비인간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며 “회사는 장시간 노동과 과로 위험을 방치했고, 근로계약서조차 주 52시간 상한을 위반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장·휴일수당 미지급과 근로시간 조작 의혹은 청년 노동자를 값싼 소모품으로 취급한 결과”라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런베뮤는 청년의 꿈과 열정을 갈아 넣어 ‘청년 핫플레이스’로 포장해 소비자 앞에서 뻔뻔하게 상품을 팔았다”며 “청년의 노동과 목숨을 브랜드의 원가로 삼은 런베뮤의 행태는 명백한 기만이자 폭력이고 탐욕이 만들어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런베뮤의 불법과 기만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고용노동부의 전면 근로감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2021년 9월 서울 안국동에 처음 문을 연 후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유명 베이커리로 성장했다. 현재는 △도산점 △잠실점 △제주점 △여의도점 △인천점 등 전국에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LBM(엘비엠)은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에 약 2000억 원 대에 매각됐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