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11월 7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다세대주택에서 자신의 할머니인 7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이후 자택 인근 고층 건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튿날 A 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자택에 찾아갔다가 B 씨가 외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평소 집에서 함께 지냈으며 A 씨 부모는 따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A 씨는 다발성 좌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B 씨 사망에 대해서는 “과다 출혈에 의한 실혈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남겼다.
경찰은 이들의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사망 전후 동선 등을 고려할 때 A 씨가 B 씨를 살해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승구 기자 win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