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신바람을 내고 있는 DB다. 7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지난 2024-2025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갱생'을 자신했던 치나누 오누아쿠는 시즌 전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정규리그에서 다시 기복을 보였다. 시즌 중 2옵션으로 영입한 오마리 스펠맨은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DB의 신입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은 '복덩이'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평균 32분 25초 출전, 22.8득점 10.6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득점은 리그 2위, 리바운드는 5위다.
DB도 신바람을 내는 중이다. 중하위권을 맴돌던 지난 시즌과 달리 선두권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8승 4패로 3위에 올라있는 시점, 최근 약세를 보이던 KT를 만난다.
KT는 최근 DB를 상대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10월 21일 원주 홈경기에서도 KT는 84-81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가 30득점, 엘런슨이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하윤기, 김선형, 아이재아 힉스, 박준영, 조엘 카굴랑안, 데릭 윌리엄스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KT는 원주에서만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상바노댔다. DB는 10월 말부터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LG를 꺾기도 했다.
반면 KT는 고전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부산 KCC, 고양 소노를 상대로 3연패를 기록했다. 소노를 상대로는 김선형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양팀은 이번 시즌 호조를 보인다는 공통 분모를 공유한다. DB는 8승 4패, KT는 7승 6패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거나 벌어질 수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