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의는 기관별 개최 순서에 따라 지난 상반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이어 부산광역시에서 주최했다. 3개 기관이 함께하는 기관장 행정협의회는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과 정책적 일관성 확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시가 참여하는 정례 협의회로 2017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4월 전격적으로 재가동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13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2026년 제19회 부산항 축제 준비·기획 공동 협력 △제22회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협조 △부산 분산에너지 특구지정에 따른 항만 AMP 전력공급 △북항재개발사업 효율적 추진·관리 방안 등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지난 1차 회의에서는 기관장들의 전향적 판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실무선에서 해결이 어려웠던 사안들이 실질적 논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후에도 각 기관은 안건별 추진실적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3개 기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연 2회 정례회의 체계 확립, 공동 현안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회 수시 운영 등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 내실화를 통해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다음 회의는 2026년 상반기 중 부산항만공사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와 힘을 합쳐,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시대를 맞아 부산항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사회의 염원과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기관장 행정협의회가 부산항을 중심으로 부산의 발전 전략을 고민하고 현안을 풀어가는 협력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부산항은 국가 해양경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핵심거점으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항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인터지스중앙부두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협약

이번 업무협약은 BNMT와 인터지스 부두 내에서 BPA가 교체한 고효율 LED등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감축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3사는 LED등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협의했다.
BPA와 BNMT, 인터지스는 기존 나트륨·메탈할라이드등 722개를 고효율 LED등 192개로 교체해 전력소비량을 크게 감축했고, 이를 외부감축사업에 등록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매년 약 537톤의 이산화탄소 상당량(CO2-eq)에 대한 감축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나무 약 81,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BPA는 부두 운영사 등과 협업해 육상전력설비 도입, 항만장비 전기동력원 추진 등을 통해 2021년부터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발굴 및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배출권 판매수익금을 친환경·탄소중립 사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부산항 탄소감축 사업의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배출권 거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 내 추가 외부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부산항 조성과 2050 탄소중립 항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년 상생협력형 R&D사업’ 우수기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공사는 2019년부터 6년간 해운·항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71억원을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하고, 17건의 중소벤처기업부 공동 투자형 연구개발사업를 추진해 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시상식과 함께 열린 ‘2025 상생 기술협력 페어’ 부대행사에서 ㈜엔키아와 공동연구한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진단 기술개발’과제 관련 제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해운항만 분야의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개발 이후 제품 판매 및 판로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ISO 30301 기록경영시스템 재인증 획득

BPA는 공기업 최초로 각종 기록물의 생산부터 분류, 보존까지 전 과정의 시스템을 연계한 전자적 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에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 및 기록경영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한 재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ISO 30301 재인증은 단순한 국제인증 획득 그 이상으로, 기록을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조직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여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록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기관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