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의 코너 '정민철 장성호의 야슈다 라이브'는 LG 트윈스의 차명석 단장을 스튜디오에 초청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과정 및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먼저 차 단장은 2025 시즌 우승을 “예상한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얻어진 결과”라며 운을 띄웠다. 애초 팀 내부에서는 우승 목표를 2026년으로 설정했고, 이는 군복무 중인 선수들의 복귀는 물론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의 복귀 시점까지 고려한 장기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전력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고, 경쟁팀의 부침이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우승 구도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즌 후반 SSG의 흐름, 삼성의 플레이오프 5차전 소모, 상대 팀들의 불운 등의 판도 변화가 결합되며 “운이 많이 작용한 우승”이라 평가했다.
두 차례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의 재계약 발표가 늦어진 까닭에 대해서는 “조건 갈등이나 이적 고민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가장 큰 이유는 구단 보고 체계와 구단주의 최종 승인 일정, 그리고 당시 진행 중이던 APEC 행사 등 외부 스케줄 때문이었다. 차 단장은 “염 감독님은 처음부터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연말 LG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김현수와 박해민의 FA에 대해서도 두 선수를 붙잡기 위해 구단에서는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김현수의 경우 타 구단이 압도적인 금액을 제시할 경우 잡기 어려워질 가능성 또한 인정했다.
LG의 최고 전성기는 언제냐는 질문에 차 단장은 망설임 없이 "LG 역사상 최전성기는 1994년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우승도 위대하지만, 당시 15승 투수 3명과 신인 3명의 동반 활약 등을 떠올리며, 2023년과 2025년은 그 시절의 재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차명석 단장은 현재 LG 트윈스의 저력은 FA 협상, 외국인 구성, 육성과 전력 보강 사이 균형, 감독과의 소통 철학 등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구조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LG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일관되게 보여온 안정감과 조직력이 어디서 나오는지에 대하 차 단장은 명쾌하게 해답을 내놓은 셈이다.
LG 트윈스의 '소통하는 단장' 차명석 단장이 풀어내는 LG 트윈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위의 영상들과 유튜브 채널 '썸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요한 PD pd_yo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