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1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친환경·미래형 섬유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섬유 및 미래 신산업군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전환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섬유산업 현황 진단 △지역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 추진 전략 △첨단 산업군과의 연계·협력 방안 △친환경·미래형 섬유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의견 청취 등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섬유산업 구조 전환의 시급성에 공감하며, 핵심 소재기술 확보 및 섬유산업 내 스트림 간, 그리고 섬유산업과 이종 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 섬유산업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성장 정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미래 신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을 지닌 전략 산업으로서 여전히 지역경제와 국가 산업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화 시대를 이끈 대구 섬유산업이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5 지방시대 엑스포'서 대구 미래비전 제시
- 오는 19~21일 엑스포서 대구·경북 공동전시관 운영
대구시는 오는 19~21일까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5극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구·경북 공동 협력사업과 AI 로봇 등 대구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자치분권 및 균형성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혁신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다. 올해는 '케이-밸런스(K-BALANCE) 2025'를 주제로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미래를 제시한다.

공동전시관에서는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해 온 지역 핵심 현안인 신공항, 신항만, 대경권·동남권 전철망 등 초광역 SOC 분야를 비롯해 AI로봇,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포스트 APEC, K-콘텐츠 개발 등 문화관광 분야를 대형 LED 모니터를 통해 생동감 있게 선보이며, 대구·경북의 하나된 비전과 미래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는 올해 5월 국내 최초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전시주제를 '내일을 여는 도시, AI로봇 수도 대구'로 정하고, AI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대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경북대는 AI 기반 지형 적응형 보행 제어 기술이 탑재된 4족보행 로봇을, 지역 기업인 영현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인 양팔형 AMR(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인다. 또 차세대 헬스케어 로봇을 활용한 보행 분석 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과 실시간 교감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역발전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방시대에 이번 엑스포는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정부의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과 긴밀히 연계해 대구·경북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30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 발표
- 대상 '두류역자이' 아파트 조경, 최우수상 'Slow life 욱수' 일반건축물 조경
대구시는 도시녹화 발전과 경관 개선을 위한 우수 조경사업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제30회 대구시 조경상'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두류역자이 아파트 조경'이, 최우수상은 '욱수동 Slow life 일반건축물 조경'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지역 내 조경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민들이 우수한 조경 공간을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경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다.

대지 중심부에 대규모 광장을 배치하고, 세렌의 광장, 엘리시안 뜰, 잔디광장, 펀펀숲마당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조성해 주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
수경시설과 식재를 결합한 '물의 마당'과 2층형 티하우스를 중심으로 고요하고 세련된 도시형 정원을 연출했으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놀이공간도 마련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욱수동 Slow life'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접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상업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돋보였다. 낙우송원, 온실원, 사초원, 자작나무원, 상록원 등 5개의 주제 정원을 배치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낮과 밤 모두 이용 가능한 열린 산책형 공간으로 완성했다.
특히 담장을 두지 않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의 새로운 도시문화 공간 모델로 인정받았다.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올해 30회를 맞은 '대구시 조경상'은 최근 2년간 조성된 사업장을 대상해 '대구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시 조경상이 창의적인 조경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녹화 장려와 경관 개선을 위해 우수한 조경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조경 분야의 발전과 민간 부문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