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와 ㈜이수페타시스 간 503억원 규모 투자협약식이 2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생산을 위한 드릴공정 신규공장이 달성2차산업단지에 설립된다.
MLB 분야 국내 및 세계 1위 기업인 이수페타시스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고다층·초정밀 PCB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고난도 드릴공정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투자부지 내 기존 건물을 활용해 드릴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1차 양산을 시작한다. 상반기 중에는 증축을 통해 생산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증설 중인 제5공장과 함께 납기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2030년까지 약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과 산업 밸류체인 강화도 기대된다.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는 "고다층 PCB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유지해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자랑하는 지역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지역의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추가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수페타시스가 AI반도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 서·남부권 교통혁신' 유천하이패스IC 현풍방향 공사 첫 삽
- 주행거리 3.8km, 통행시간 8분 단축…산단 물류 경쟁력 대폭 강화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달서구 대천동 월천공원에서 '유천하이패스IC 현풍방향 설치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윤재옥 국회의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지역 주민 100여 명이 함께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2018년 개통된 금호방향 유천하이패스IC는 예측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교통량을 기록하며, 대구 서·남부권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성서·월배·화원 지역의 인구 증가와 산업 수요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늘어나면서, 현풍방향 진입로 추가 확보는 지역 주민들의 최우선 요구사항이었다.
시와 한국도로공사는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이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 필요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새로 설치되는 하이패스IC 개통 시 성서산업단지, 대구출판산업단지, 월배지구, 화원 등 남서부 주요 지역에서 일평균 약 8100대의 차량이 직접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남대구IC·화원옥포IC를 경유하던 차량은 주행거리 3.8km, 통행시간 약 8분이 단축돼 시민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개선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1차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벨트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대구IC를 비롯한 비슬로·성천로 등 인근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평균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상습 정체구간의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대구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유원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대구시, 2년 연속 선정 쾌거
- 자연·문화예술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눈길'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한국관광의 별' 유망관광지 분야에 '사유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 해 동안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국민·지자체·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가 심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지난해 '대구간송미술관'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근대골목', '서문시장', '안지랑곱창골목&앞산카페거리'를 포함해 총 5곳의 '한국관광의 별'을 보유하게 됐다.
군위군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사유원은 52만㎡ 부지에 모과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목들과 세계적인 건축가와 조경가, 예술가의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림 속 정원이자 사색의 공간이다.
2021년 9월 개장 이후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 등에 뽑혔으며, 이번 '2025년 한국관광의 별'에도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사유원은 최근 전시 공간과 야외공연장을 새롭게 조성해 자연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힐링·명상 등 웰니스 콘텐츠와 자연과 예술,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 계절별 특색 있는 축제 등을 기획·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시도 사유원과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대구 도심에서 군위군 주요 관광지와 사유원을 연결하는 '시티투어 테마노선'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간송미술관 등과 사유원을 연계한 문화예술 투어 상품을 시범 운영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대구간송미술관에 이어 올해 사유원까지 2년 연속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대구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임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