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피의자는 몇 달 전, 나상현씨밴드의 멤버가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공개 게시했다. 고소를 진행하며 저희는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피의자의 부모님과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고, 피의자의 심신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심각하게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피의자 측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과문, 합의서를 작성한 후 피의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업무방해, 비방 관련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도 전했다. 재뉴어리 측은 "합의한 내용에는 어떠한 금전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상현의 술자리 성추행 의혹은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X 등을 통해 불거졌다. 폭로글의 첫 작성자는 나상현에 대해 "술자리에서 옆 자리가 여자면 술 취한 척 허벅지를 만지고, 여자가 취했으면 손을 그대로 두고 안 취해서 뭐라고 하면 깜짝 놀라면서 실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작성자는 자신이 당한 것과 들은 것을 종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상현은 "과거에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 분께 상처를 드리게 됐다"고 사과했으나, 이후 입장을 번복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한 입장문을 선제적으로 게시했다"고 밝혔다. 상황을 면밀히 돌이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재뉴어리 측은 "해당 건 외에도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확인하려 한다"며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아티스트에 대한 오해와 허위사실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온라인상에서 사라진 아티스트들에 대한 부도덕한 내용의 게시물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본사와 아티스트의 미숙했던 초기 대응 역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후로는 이처럼 아티스트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