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은 싱가포르, 상하이, 닝보‑저우산에 이어 세계 4위로 전 세계 160개 컨테이너 항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생산성과 연결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보고서는 1차 평가 정량 지표 23개와 2차 평가 정량 및 정성지표 35개를 기반으로 세계 주요 항만의 현재 성과와 미래 대응력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기반역량, 연결성·고객가치, 생산성, 지속가능성, 종합영향력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각 부문은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됐다.
평가 결과 부산항은 ‘중국, 일본, 태평양을 잇는 동북아의 핵심 연결축이자 1차 환적 허브’로 정의됐다. 초대형 선박 대응 인프라와 디지털 기반 스마트 운영 체계를 주요 강점으로 꼽았으며, 자동화 시스템과 체인포털 등 스마트항만 기술이 항만 생산성과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경쟁력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진해신항 프로젝트는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략 자산으로 언급됐으며, “진해신항의 적기 개발과 연계 운영 전략이 향후 부산항의 순위와 영향력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두 기관으로부터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진해신항 개발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부산항의 국제 위상을 드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AI 스마트항만 구현 속도···현대차와 기술 협력 본격화

양 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전문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AI·자율주행·로보틱스·UWB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부산항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기술 실증 생태계 구축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사내외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항만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기술 사례 6건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검증된 첨단 기술이 항만 현장에도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활발한 질의응답과 의견 교류가 이어졌다. 세미나 후반에는 현대차 및 관련 스타트업과 부산항 기업·BPA 부서 간 매칭하고 교류하는 별도 시간을 가져, 구체적으로 기술 적용방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기술 교류·현장 실증·공동 연구 확대 등 지속적 협력을 추진해 부산항 스마트항만 전환과 스타트업 기술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AI, 로봇, 자율주행 등 현대차의 첨단 기술이 부산항 스마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첨단 기술이 부산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TOC Asia 2025’서 부산항 혁신기술·창업기업 성과 홍보

TOC Asia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항만 장비기업, 물류·해운 IT 기업 및 스타트업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 항만·터미널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약 100여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항만기술을 선보였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전시에서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전략, 자동화 기술 도입 현황, 스마트 포트 추진 방향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항만·물류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향후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BPA는 TOC Asia 행사장 내 공동 홍보 전시관을 설치하고 BPA와의 기술협력 우수사례인 ‘시스콘’의 ‘항만 환적화물 자율운송 시스템’, ‘㈜엔키아’의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진단 시스템’ 등 협업기업들의 개발성과를 소개했다.
BPA 창업지원 플랫폼 ‘1876부산’의 입주기업 4개 사도 참여해 현장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전시했다. △‘서안에스엔씨’의 ‘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디플러스’의 ‘자동하역장비 등 로봇 솔루션’ △‘파이시스소프트’의 ‘디지털 트윈 기반 터미널 운영관리 시스템’ △‘언더워터솔루션’의 ‘수중로봇 및 ROV기술’이 참여해 국제 무대에서의 협업·사업화 가능성 확대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전시회와 더불어 싱가포르의 대표적 항만기술 육성기관인 PIER71을 방문해 현지 기술 스타트업과의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스마트 항만기술 트렌드 분석, 창업기업 지원 모델 벤치마킹,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TOC Asia는 글로벌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글로벌 항만의 기술 트랜드를 면밀히 분석해 부산항의 자동화·디지털화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에 소개하고 해외 시장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BPA가 든든한 후원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