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7회 대구경북 이업종융합대전'이 대구·경북 지역의 5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관한 가운데 9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전은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이업종 비즈니스 전시회다. 산업 간 기술 협력으로 융합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인 것.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노규성 원장이 'AI 비즈니스와 AX 전환의 필요성'을 주제로 중소기업 리더십 역량 강화 세미나를 진행해, 중소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번 대전에서는 총 49개 우수융합회 수상기업 중 대구 경제발전에 기여한 4개 기업이 대구시장상을 수상했다.
수상기업은 △자동화 기술로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동영어패럴 △분체도장 전처리 원스톱 공정을 갖춘 ㈜성진산업 △한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는 ㈜인터내셔널이음 △초정밀 이송 장치 개발로 국내 장비 발전에 기여한 ㈜디피아이엔이다.
연합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23대 연합회장으로 플라스틱 선·봉·관 및 호스 제조 전문기업인 우양신소재의 윤주영 회장이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경미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 제22대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 이업종융합대전이 다양한 산업 간 상호 협력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혁신 성과를 공유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공공외교 우수기관 선정
-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진출, 한국-에스토니아 간 문화 교류 활성화 성과 인정
대구시는 외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 해외 진출 공연 성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외교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관 협업을 통한 공공외교 성과와 글로벌 이슈 관련 공공외교 추진 사례를 공모·평가했으며, 총 10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사아레마 오페라페스티벌'은 시의 이례적인 대규모 공연단 파견과 함께 에스토니아 문화부, 국립극장,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등 기관과 단체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축제 성과를 극대화했다.
시 공연단은 윤이상의 '심청' 등 5개의 작품을 제작·공연해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전석 매진과 현지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 내며 K-오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축제 기간 동안 에스토니아 총리, 문화부 장관, 14개국 대사 및 외교관 등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에스토니아와의 외교적 유대 강화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후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간 중 열린 '영 아티스트 캐스팅 오디션'과 '글로벌 오페라 포럼·마켓'에는 에스토니아의 케르투 오로(Kertu Orro) 에스티콘서트 CEO가 참석해 지속적인 오페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11월에는 탈린 음악사절단이 대구 주요 공연장과 예술기관을 방문하며 에스토니아와의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6년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인 중국국가대극원(NCPA)과 초대형 오페라 ‘리골레토’ 공동제작·배급을 추진하며, 국제교류 다변화 및 오페라를 매개로 한 문화 외교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K-오페라를 통한 다양한 국가들과의 문화 외교 활동을 강화해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캠코, 사회적경제 함께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첫걸음
- 50여 명의 취약계층,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자립 성장
대구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9일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금융취약계층 업(業)그레이드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캠코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금융 취약계층에게 직무교육과 일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에 맞춰 4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과 현장 실습을 이수했으며, 이를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경험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장기간 미취업 상태였거나 경력단절 후 재도전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장 경험을 통해 직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참여자들은 카페 운영, 장애인 돌봄 보조, 문화·콘텐츠 행사 운영, 업사이클링 상품 기획, 반려동물 돌봄 및 디지털마케팅, 전통 디저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바리스타, 시니어 여가활동 지도사, 노인체육건강지도사, 조향사 등의 전문 자격취득 과정을 통해 적성을 탐색하고, 일부는 프로그램 종료 후 관련 업종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금융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은 물론,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