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댄스가수 김완선이 데뷔 27년 만에 첫 MC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완선은 MBC '아름다운 콘서트'를 통해 나르샤, 손무현, 바다, 클래지, 어반자카파 등 최고의 게스트들과 함께 화려한 MC 신고식을 치뤘다.
▲ 사진= MBC 제공 |
'섹시' 아이콘인 나르샤는 복고풍의 폭탄머리와 반짝이 의상을 입고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춤과 함께 완벽하게 소화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김완선은 “나보다 더 잘하면 어떻게 하냐. 이제 노래는 그만둬야겠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어 바다와 클래지는 합동 무대를 통해 발라드, 댄스,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김완선은 자신의 5집 전곡을 작곡, 앨범 프로듀싱하며 '한국의 마돈나'로 만든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손무현과 방송 최초로 합동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손무현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5집 앨범에는 김완선의 히트곡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나만의 것' 등이 수록된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힌다. 이 앨범으로 김완선은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으며 최고의 가수로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새 MC 김완선의 스페셜 무대로 꾸며진 MBC '아름다운 콘서트'는 오늘(20일) 밤 12시 50분에 방송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