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을 종북성향 지자체장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합니다. 기억합시다”
▲ 정미홍 대표 트위터 |
정 대표의 글이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접 나섰다. 이 성남시장이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고발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며 “공론의 장을 망가뜨리는 행위에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밝힌 것. 이 성남시장의 글은 법적 대응을 암시하고 있어 이번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정 대표는 KBS 10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조순 민주당 후보 캠프 부대변인이 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최근에는 희귀병 루푸스로 10여 년 간 투병생활을 한 것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