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 강점 살리고 한계 보완해 미래 먹거리 만들어 갈 것"
- 영천 산업·관광·정주 정책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설계할 수 있는 준비 해와
- "영천 다음 단계 맡겨 달라…말이 아닌 성과, 기대에 반드시 답하겠다"
[일요신문] "저는 영천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이 도시와 함께 살아왔다.그래서 영천의 장점뿐 아니라, 아픈 현실과 한계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경북 영천시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결정한 이춘우 경북도의원(55·국민의힘, 영천1)이 "행정을 관리하는 시장이 아닌, 영천을 경영하는 시장이 돼,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고,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잘사는 영천'을 반드시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영천은 지금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 이대로 관리만 하는 도시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도약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인지, 그 갈림길에 우리가 서 있다."
이춘우 의원은 만나자마자 영천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갈 현실화를 역설했다.
그는 "영천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영천의 미래를 가장 책임 있게 준비한 사람으로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영천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영천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며, 영천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춘우 도의원을 '일요신문'이 만났다.

― 영천시장 선거에 꼭 출마해야겠다고 결심한 결정적 이유와 각오는
"잘 알겠지만, 영천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는 단순한 인구정책의 실패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문화·정주 여건이 함께 개선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과제다. 지금 시점은 영천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쇠퇴의 길로 접어들 것인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생각한다. 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영천의 미래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영천시를 자녀 세대에게도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금이 바로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시의원 12년, 도의원 8년을 거치며 영천의 현장과 행정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해 왔다. 또한 경영학을 전공한 경영 전문가로서, 도시를 행정이 아닌 경영의 관점에서 혁신할 준비가 돼 있다. 그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영천을 다시 일으켜 세울 책임과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고, 도약하는 영천, 잘사는 영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영천시에 '이춘우'가 왜 필요한가
"영천에는 이제 '관리자'가 아니라 '경영자'가 필요합니다." 지금의 영천은 분명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산업 구조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인구는 줄어들며, 청년과 기업은 영천을 선택하는 데 망설이고 있다. 이 위기를 과거와 같은 행정의 관성만으로는 더 이상 넘을 수 없다. 이제 영천에는 예산을 집행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도시를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기업의 투자 논리를 이해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설계하며, 시민의 삶으로 성과를 연결할 수 있는 경영 감각과 경제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저는 경영학을 박사까지 전공한 경영 전문가로서, 영천의 산업·관광·정주 정책을 개별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준비를 해 왔다. 행정을 단순히 운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천의 강점을 살리고 한계를 보완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는 시정, 그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저, 이춘우라고 생각한다."
― 핵심 공약 3가지만 소개한다면
""사람이 머물고, 돈이 돌고, 미래가 보이는 영천"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인구를 부르는 '영천 경제·산업 대전환'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문화 도시 영천' △아이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영천 정주환경 혁신'으로 간략히 요약할 수 있다. 즉, 영천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일자리로 사람을 부르고', '관광으로 돈이 돌고', '교육·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미래를 지키겠습니다'는 약속을 시민께 말씀드리고 싶다."
― 현 영천 시정에서 가장 아쉬운 점과 가장 시급한 현안은
"영천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인구문제다. 영천시는 최근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9만 5524명 2025년 11월 기준). 저출생과 고령화, 그리고 청년층의 역외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형적인 지방소멸 위기 지역의 모습이다. 출생아 수 감소와 생산가능인구 축소로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고, 교육·일자리·교통 인프라로 인해 청년과 젊은 가족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저는 이 문제를 단순한 '인구 감소'가 아니라 정주 환경 경쟁력이 약해진 구조적인 과제로 보고 있다. 그래서 영천은 단순히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인구를 늘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돌아오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정주 경쟁력을 확충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다른 후보와 비교했을 때 자신만이 가진 강점은
"먼저 저는 의회와 집행부 모두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정할 수 있는 소통형 리더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영천시와 시의회가 2026년도 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빚는 과정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민 여러분께 적지 않은 실망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의회의 역할과 집행부의 현실을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서, 양측의 입장을 연결하고 합의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다음으로, 저는 경제전문가이다. 저는 시정을 관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시를 하나의 경제시스템으로 보고 경영하는 관점을 갖고 있다.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내 부가가치 확대는 행정 절차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경제 논리와 시장 흐름을 읽는 전략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행정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청년이 일하고 싶고,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잘사는 영천'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 영천은 성장하는 도시다. 기업이 들어와야 소비가 늘어난다. 특화된 기업 유치 전략이나 계획은
"저는 무작정 많은 기업을 데려오는 방식이 아니라, 영천에 맞는 특화된 기업 유치 전략을 분명히 갖고 있다. 첫째,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고부가가치 기업 중심 유치다. 단순 공장 이전이 아니라, 연봉과 고용의 질이 보장되는 기업을 선별해 청년이 영천에서 일하고 소비하며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두 번째로는, 영천의 기존 산업과 연계한 전략적 유치이다. 영천 하이테크파크와 첨단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첨단부품, 스마트 제조 분야 등 이미 갖추어진 산업 기반을 키우는 방향으로 기업을 유치하겠다. 이렇게 해야 기업도 오래 남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커진다. 기업 유치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저는 기업 유치를 통해 소비가 늘고, 골목상권이 살아나며, 영천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 향후 영천은 어떤 도시로 전망을 가지고 발전해야 할까. 또한 영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상은
"안동–영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영천–부산을 잇는 철도축이 완성됐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도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영천은 대구·경산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며, '일은 대구에서, 생활은 영천에서'라는 새로운 정주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2026년 준공 예정인 렛츠런파크 영천과 보현산 천문대, 와이너리, 산림휴양자원 등 영천만의 관광자원이 결합되면, 철도–레저–문화–관광이 연결되는 복합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다. 이는 관광객 유입을 넘어 말산업·재활승마·문화콘텐츠 등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영천은 이제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르고, 일하고, 살아가는 도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저는 영천을 인구 감소의 상징이 아니라, 지방소멸 시대를 반전시키는 성공 모델로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
― 단체장이 바뀔 때 마다 정책 방향도 변화가 이어진다.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사업중 버릴 것과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행정은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기준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모든 정책을 뒤집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성과와 한계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계승하는 것 역시 무책임한 행정이다. 정책은 단절의 대상이 아니라 경영의 대상으로, 저는 전임 시정의 사업을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성과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기준으로 냉정하게 구분하여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
― 경북은 노인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영천시의 취약계층 노인문제 해결 방안은
"취약계층 노인 문제는 단순히 복지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본다. 돌봄과 의료, 일자리, 주거를 함께 고려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초연금 외에 마땅한 소득이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께는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지역 특성을 살린 노인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해 드려야 한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들에게는 병원까지 가는 일 자체가 큰 부담이다. 몸이 아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위급한 상황에 제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의료 확대와 병원 왕복 동행 서비스 등의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 끝으로 영천시민들에 한 말씀
"지금까지 말씀드린 변화는 막연한 희망이나 꿈이 아닙니다. 이미 시작됐고, 곧 우리 눈앞에 현실로 다가올 변화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기회를 누가,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완성하느냐입니다. 저는 이 변화의 속도를 알고 있고, 영천의 현실을 알고 있으며, 이 변화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는 영천이 다시 살아나는 길,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웃음이 커지는 도시, 그 전환의 중심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고 싶습니다. 부디 이 중요한 변화의 순간에 저에게 영천의 다음 단계를 맡겨주십시오. 말이 아닌 성과로, 기대에 반드시 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천 출신인 이춘우(55) 경북도의원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제11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현)대구한의대 특임교수 △전)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천협의회 간사 △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부의장 △전)영천청년회의소 회장 △전)영천시의회 제7대 산업건설위원장, 운영위원장 △전)영천시의회 제6대 산업건설위원장 △전)영천시의회 제5대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