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선수단 연봉에 투자한 구단은 다름 아닌 울산 HD였다. 전체 약 206억 4858만 원을 썼다. 1인당 평균 연봉도 6억 435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울산은 가장 많은 돈을 쓰면서도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부진을 이어가며 리그 순위는 9위에 그쳤다. 선수단 전체에 70억 9353만 원을 쓴 FC 안양(8위)보다도 순위가 낮았다.
리그 챔피언 전북은 전북과 근소한 차이로 201억 4141만 원으로 연봉 총지출액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은 B팀을 운영하고 있기에 선수단 인원이 많다(49.8명). 이에 1인당 평균은 4억 417만 원으로 비교적 적다.
3위는 대전이다. 최근 수년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시즌 대비 약 60억 원이 늘어나 증감율 43.8%를 기록했다.
FC 서울, 제주, 포항, 강원, 대구, 광주, 수원 FC, 안양이 그 뒤를 이었다. 안양은 가장 적은 연봉 지출로도 8위에 올랐다. 반면 제주는 리그 내 5팀 뿐인 100억 원을 넘게 지출하는 팀이었으나 11위에 그쳤다.
K리그2는 연봉 순위가 실제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천(107억 원), 수원 삼성(95억 원), 충남아산(66억 원), 서울 이랜드(62억 원), 전남(61억 원) 순이었다. 이들 중 충남아산만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유독 눈에 띄는 팀은 부천이다. 연봉 지출 규모는 리그 내 10위다. 37억 5182만 원으로 1인 평균 1억 1171만 원이다.
하지만 이들은 정규리그 3위에 올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울산 대비 20%도 되지 않은 금액으로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됐다.

외국인 선수는 대구 세징야가 독보적이었다. 21억 원으로 유일한 20억 원대 연봉이었다. 슈퍼스타 린가드(19억 5000만 원), 제르소(15억 4000만 원)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