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수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최길수 부장검사)는 미성년자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등)로 고영욱을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
또한 검찰은 고영욱에게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관련 사건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 아무개 씨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해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해 3월 김 아무개 씨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함께 술을 마시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이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또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씨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고영욱의 이전 성폭행 혐의 사건과 병합수사하라는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8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