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승소 최정원

A 씨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에게 “보고 싶다” “우리 자주 보자” “와인 마시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자주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하며 녹취록과 각서 등을 공개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최정원은 “20대 시절부터 가족끼리 잘 아는 사이로 총 3번 만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서울가정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며 최정원의 손을 들어줬다. 어느 정도 예견된 판결이었다. 이보다 앞선 9월 A 씨와 B 씨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이 B 씨와 최정원의 관계를 부정행위로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A 씨와 B 씨의 이혼 소송 1심 선고 공판에선 “혼인관계 파탄의 주된 책임은 배우자의 정조의무를 위반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원고(B 씨)에게 있다”며 “원고가 피고(A 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당시만 해도 최정원도 패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억울함 호소했지만 패소 하나경
2025년 4월 15일 대법원은 하나경의 상고를 기각해 원고 C 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하나경은 2021년 말부터 유부남인 D 씨와 만나기 시작해 2022년 4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뒤 D 씨 아이를 임신했다. 당시 D 씨는 현 부인과 이혼한 뒤 하나경과 결혼해 베트남으로 이민 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하나경은 D 씨의 부인 C 씨에게 연락해 불륜과 임신 사실 등을 폭로했다.
이에 C 씨가 하나경을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하나경은 재판 과정에서 D 씨와 처음 만났을 당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가 2022년 4월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2023년 7월 18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하나경에게 위자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2025년 1월 항소심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했다. 2025년 4월 대법원까지 상고를 기각하면서 C 씨에게 1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모두 인정하며 패소한 강경준

피소 소식이 알려지자 강경준은 “오해가 있다”는 입장만 밝힌 뒤 일체의 언론 접촉을 차단했다. 이후 꾸준히 고소인과 합의를 시도했지만 고소인 측은 “강경준 측과 합의할 마음이 없다. 재판을 끝까지 가기로 마음먹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소송은 ‘인낙’으로 마무리됐다. ‘인낙’이란 민사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청구 내용인 권리나 주장을 전면적으로 긍정함을 의미한다. 2024년 7월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강경준은 E 씨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인정하며 위자료 5000만 원을 받아들였다.
입장문을 통해 강경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강경준 사건이 더 화제가 된 까닭은 그가 배우 장신영과 5년여의 열애 끝에 2018년 5월 결혼했기 때문이다. 결혼 이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강경준이 ‘사랑꾼’, ‘아들 바보’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터라 불륜 소식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장신영은 강경준을 용서했다. 활동을 재개한 장신영은 2025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에서 “집에서 보고 있을 가족들, 고맙다”라며 강경준을 간접 언급했다.
#조정으로 마무리된 김세아

3년여 뒤인 2020년 김세아는 한 방송에 출연해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 재판이 조정으로 마무리돼 확실하게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는데 이로 인해 또 피소됐다.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공개하지 않는다’는 조정 내용의 비밀유지 조항을 위반했기 때문이었다.
전동선 프리랜서 master@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