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여유만만> 캡처 사진. |
배우 손병호 부부가 출연해 연애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오전 방영된 KBS2TV <여유만만>에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출연해 8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손병호는 “저는 연봉 100만 원을 받는 가난한 연극인이고 아내는 무용가였다”며 “연극 무대 뒤에 아내가 늘 혼자 있었다. 괜히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며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아내 최 씨는 “남편은 낚시꾼 같았다. 매일 나에게 지적만 해서 별로였는데 한 달 공연하는 동안 참 많은 친구들이 찾아오더라. 쾌활하고 인기 많은 손병호가 부러웠다. 그렇게 점차 호감이 갔고 데이트도 하게 됐다”고 손병호와의 만남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생각했지만 당시 손병호가 가난했던 까닭에 동거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처가의 도움으로 반지하 방에서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8년 만에 결혼식을 치렀다.
최 씨는 “우리는 돈 없이 결혼식을 치렀다. 그런데 남편 지인들로부터 축의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왔다. 결혼식을 치르고도 남아서 집값에 보탤 정도였다”고 손병호의 인맥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가난한 사랑이 참 감동적이다” “남편의 가능성을 본 아내에게 박수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세요” “아내 분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