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
일본 원전 앞바다에서 세슘을 가득 머금은 물고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앞바다에서 잡았다고 밝힌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된 물고기 '개볼락'사진을 공개했다.
개볼락은 겉보기에 일반 개볼락과 다른 점이 없어 보이지만 위험물질인 세슘에 중독된 것으로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오염어류가 다른 쪽으로 유출돼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어 일본은 물론 다른 나라까지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쿄전력은 오염 하류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20km 앞바다까지 그물로 차단하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번에 잡힌 개볼락에는 1kg 당 25만 4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일반 식품 기준치(1kg 당 100베크렐)의 2540배에 달한다.
같은 양의 세슘이 검출된 어류 1kg을 섭취하게 되면 4밀리시버트(mSv)의 내부 피폭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허용 기준치(1밀리시버트)의 4배라고 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끔찍하다. 저 물고기가 우리나라 앞바다까지 오면 어쩌지” “이미 한국 물고기들도 꽤 오염됐을 듯” “일본 가서 음식 조심해야 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