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군대기어의 첫방송 시청률이 2%대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푸른거탑> 1회에서 현역 군인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동계 훈련인 '혹한기 훈련'의 에피소드와 '탑기어 코리아'를 패러디한 '군대기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밭에 온몸을 던지는 연기 투혼을 발휘한 말년병장 최종훈을 비롯해 캐릭터의 존재감을 살린 사이코 상병 김호창과 야외화장실에서 몰려오는 고통을 참아내는 연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김재우가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또한 강추위 속 텐트에서 덜덜 떨며 자는 모습이나 며칠 동안 씻지 못해 꾀죄죄한 모습의 인물들은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과거의 공감대를,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한 개그로 다가와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푸른거탑>의 '군대기어'는 방송 전후로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에 '푸른거탑' 민진기PD는 “'롤러코스터2'의 인기코너를 독립편성하는 첫 시도라 큰 의미가 있었는데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더욱 기쁘다”며 “군대를 소재로 남녀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옛날 생각에 빵빵 터졌다” “남자들의 공감대 10000%다” “롤러코스터 때보다 더 재밌는 듯” “대박예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