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SBS <동물농장>으로 돌아온다. 다만 다시 MC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고 600회 특집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신동엽과 함께 <동물농장>을 이끌어온 정선희는 지난 2008년 고 안재환 자살 사망 사건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하며 하차했다. <동물농장> 측은 한 동안 대체 MC를 섭외하지 않고 신동엽 김생민 이윤아 3인 MC로 방송하며 정선희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렇지만 정선희의 방송활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결국 하차가 결정되고 말았다.
오는 27일 방송으로 <동물농장>은 600회를 맞는다. 무려 12년 동안 방송되며 600회를 맞이한 <동물농장>은 이제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기 매김하고 있다.
600회 특집을 맞아 오랜 기간 <동물농장> 안방마님이었던 정선희 윤현진 등이 전격 출연한다. 또한 그 동안 <동물농장>의 목소리를 담당해온 성우 안지환, 이선주 등도 출연한다.
600회 특집에선 축구 신동견들의 한판 승부가 방송되는 데 배성재 아나운서와 김생민이 중계를 맡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동물농장> 600회 특집은 오는 27일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