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철도만의 고유한 정체성에 즐거움을 더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서울역과 부산역에는 열차 모형 블록, 마그넷, 열쇠고리 등 철도를 테마로 한 굿즈를 선보이는 전문점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를 조성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오송역에는 철도 굿즈와 라면을 결합한 특화 편의점을 선보였으며, 서울역에는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111’을 운영해 철도역 공간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을 이벤트·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대중문화 콘텐츠도 적극 도입했다. 지티엑스에이(GTX-A) 대화역에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케이팝(K-POP) 팬들의 발길을 끌었고,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동대구역에는 ‘슈야’ 테마카페와 지티엑스에이(GTX-A) 서울역에는 무더지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혔다.
대전역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올스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스포츠 팬들의 방문을 이끌었다. 철도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불러 모으며, 철도역을 거쳐 가는 ‘통로’가 아닌 일상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글로벌 관광 수요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철도역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강화했으며, 국제행사 기간에는 경주역에서 케이(K)-굿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부산역에는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유치해, 여행 중 즐길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역사에서는 지역 특산물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코레일유통의 전국 9개 지역본부가 각 지역 철도역의 특성과 철도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한 결과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올해 외연 확장과 매출 증대를 꾀하면서 국민 편익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오년 설맞아 지역사회와 따뜻한 명절 나눔

행사에서는 장애예술단이 선보이는 마당놀이 문화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복지관 내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전시회 관람을 통해 참여자들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떡메치기 체험을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사주풀이 체험과 새해다짐 쓰기,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코레일유통 봉사단원들은 배식과 식사 보조에 참여해 160명을 대상으로 떡국과 전 등 명절 특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2009년부터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명절 행사, 김장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발달장애인 아동·청소년 대상 계절학교에 500만 원을 후원했다.
안상덕 코레일유통 경영관리본부장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주민을 만나고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지역 기관과 연계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행의 추억 담았다...,서울역 전통주 출시

은은하게 퍼지는 배향과 신선한 과실향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첫맛과 산뜻한 목넘김을 선사한다. 제품 디자인에는 서울역의 스토리를 담았다. 술병 라벨에는 서울역 옛 역사 건물 일러스트를 적용하고, 철도 굿즈 승차권을 별도 보관할 수 있는 포켓형 라벨로 제작해 여행의 기억을 함께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주와 함께 구성된 술잔 2개 역시 옛 서울역 건물 윤곽이 인쇄된 전용 잔으로, 세트 전체를 ‘서울역’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통일감 있게 완성했다. ‘서울역 전통주’ 선물세트는 가격 3만 3천 원으로 2천 개 출시되며, 4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맞이방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 서울역 철도굿즈 전문점 ‘코리아 트레인 메이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웅식 코레일유통 편의점사업처장은 “서울역은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대표 역으로, 누구나 한 번쯤 오가며 머물렀던 기억과 감성이 담긴 공간”이라며 “이번 상품이 여행의 기억이나 소중한 순간을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