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향후 양당의 연대와 통합을 위한 준비는 내란 세력의 완전한 심판, 지방 정치 혁신 등 정치 개혁, 국민 주권 정부의 성공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단지 숫자의 결합과 확대가 아니라 비전과 가치의 결합과 확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합당 논의 국면 이전까지 일관되게 ‘국힘 제로, 부패 제로’를 위한 지방선거 연대를 주장해 왔다”며 “이번 연대가 지방선거에서의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준비위원회에서 지방선거 연대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후에는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방선거 전 합당하자고 제안한 것을 사과한 것에 대한 답변도 내놓았다. 그는 “정 대표께서 조국혁신당 당원에게 표명한 사과를 받아들인다. 조국혁신당 당원은 당으로 향해 있는 비방과 모욕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비가 온 후 땅이 굳듯이 향후 양당 간의 연대와 단결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월 22일 국회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며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제안했다. 이에 조 대표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당내 공식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정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정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40분가량 논의한 후 6·3 지선 전 합당 철회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통합 제안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다”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준 기자 cj512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