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예 인력·첨단장비 확보…산불 초동 대응·광역 진화체계 강화
[일요신문] 대구시는 19일부터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 소속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대구 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이번 전진 배치는 대구시와 산림청 간 상호 협조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특수진화대는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거점으로 권역 산불대응 태세에 본격 돌입한다.

기존 구미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는 관할구역 외 지역에도 산불의 규모에 따라 광역출동을 해왔으나, 이번 대구 전진 배치로 대구 전역은 물론 인접 지역인 경산·청도까지 포함하는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배치 인력은 공중진화대원 1명과 특수진화대원 12명 등 총 13명의 정예 요원으로 구성되며, 담수량이 대폭 늘어난 다목적 진화차량 등 장비 4대를 함께 운용한다.
아울러 대구를 거점으로 상주해, 진화대원 육성·운영 및 장비 고도화에 소요되는 연간 약 1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 전반의 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연중 발생하는 산불에 대한 상시 대응과 야간신속대기조 운영을 통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산림자원 보호하는 현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전진 배치를 계기로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및 진화대와 함께 도심형·야간산불 특화교육과 합동훈련을 강화하고, 산림청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산불로부터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 의료기기, 두바이서 455만 달러 수출길 열었다
- 'WHX Dubai 2026' 대구공동관 운영…글로벌 시장 경쟁력 재확인
- 지역 유망 의료기기 6곳 참가…중동·유럽·남미 판로 확대 성과
대구시는 '2026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WHX Dubai 2026)'에서 대구공동관을 운영하고, 총 455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 9~12일 열린 'WHX Dubai 2026'은 51년 역사의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를 리브랜딩한 행사로, 전 세계 의료·헬스케어 혁신 기술과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의료산업 전문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개최 장소를 두바이 엑스포 시티(Dubai EXPO CITY)로 이전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GCC 국가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대거 참여해 글로벌 의료산업 교류의 장을 한층 확대했다. 또한 전통적인 의료기기를 넘어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아우르며 전시 규모와 영향력 역시 더욱 커졌다.

릴리커버는 실시간 피부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 조제하는 '에니마(Enima)'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 유럽·중동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모델을 활발히 논의했다.
뷰니브랩은 비대면·비침습 방식의 여성 질 건강 자가검사 키트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수요와 맞물려 현지 의료관계자의 큰 주목을 받았다.
체내 삽입·이식 등 고등급 의료기기 분야의 선전도 돋보였다. △오스젠(골이식재) △하이어코퍼레이션(피부 시술제품) △제이에스알메디컬(침습형 일회용 가이드) △퍼비스코리아(혈액 처리용 기기)는 현지 바이어는 물론 카타르·요르단 등 중동을 비롯한 인도, 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 협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은 "WHX Dubai는 중동 의료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전시회로, 이번 공동관 운영으로 대구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실효성 있는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6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 "기업 스스로 따낸 국비 42억"…대구시,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키운다
- 3년간 52곳 지원… 20일부터 올해 참여기업 14곳 모집
- 로봇·AI 신산업 진입 돕는 'R&D 맞춤형 과외'…기업 자생력 확보
대구시는 '2026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연구개발(R&D) 경험이 부족해 정부 지원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 추진 연도로,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총동원해 AI·로봇 산업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식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총 52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참여 기업들이 스스로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확보한 국비만 약 42억원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50억원에 달한다.
이는 시가 대신 확보한 예산이 아닌, 기업이 자체 R&D 기획 역량을 키워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업 내부에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6년 사업 대상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또는 고용인원 50인 미만인 대구에 본사 및 공장을 보유한 로봇 산업 연관 소재·부품 기업이다. 기업 역량 단계에 따라 △1단계(5곳, 각 900만원) △2단계(5곳, 각 1300만원) △3단계(4곳, 각 1300만원)로 나눠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0일까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대구테크노파크 로봇모빌리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이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기획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라며, "기존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자동화·AI 기술 접목을 통해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외국인 인력 실태조사…'언어·비자·취업정보' 3대 장벽 확인
- 기업·노동자·유학생 공통 애로 확인… 외국인 인력 현주소 진단
- 숙련기능인력 추천제 등 정착 정책 설계에 활용
대구시는 '외국인 인력 고용·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산업현장 인력난에 대응하고 외국인 인력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 ㈜리서치코리아가 지난해 10~12월 구조화된 설문을 활용해 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역 사업체 205곳과 외국인 노동자 224명, 유학생 303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직무 유형은 생산직이 9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 고용의 가장 큰 이점으로는 구인난 해소(71.7%)를 꼽았으며, 고용 과정의 애로사항으로는 언어·의사소통 문제(58.5%), 복잡한 행정절차(57.1%)가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성이 내국인보다 높다는 평가는 57.5%, 지속적인 고용 의사는 52.2%로 과반을 넘었다.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90.2%로 대부분이었고, 근무 기간은 3년 미만이 67.4%, 근무 업종은 제조업이 98.2%로 압도적이었다. 구직 과정의 애로사항은 언어장벽(27.7%), 비자 및 체류자격 제한(26.8%), 일자리 정보 부족(20.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81.7%가 장기 체류 가능한 비자로 대구 거주 의향이 있다고 답해 지역 정착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대구 거주 및 취업 의향은 47.2%였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9%에 달했다. 취업 준비 과정의 애로사항은 언어문제(49.2%), 비자 및 체류문제(39.9%),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제한(37.6%), 정보 부족(2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정보 제공과 비자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이 병행될 경우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와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모두 공통적으로 △언어 소통 문제 △복잡한 행정 및 비자 절차 △지역 내 취업 정보 부족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는 단순한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비자·행정절차의 간소화와 취업정보 제공, 정주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정 지원체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 정책 수요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숙련기능인력 추천제 등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과 산업현장 연계를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청소년 창의인성 프로그램 공모… "창의력에 날개를"
- 3월 6일까지 접수…5개 분야, 각 1000만원 이내 지원
- 창의력 향상과 재능 개발 돕는 참신한 청소년 프로그램 발굴 기대
대구시는 '2026년 청소년 창의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한다.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재능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는 지역 내 비영리법인과 단체가 기획한 우수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은 총 5개 분야로, 자율 분야 3개와 지정 분야 2개로 나눠 진행된다.
자율 분야는 △진로·직업체험 △가족·인성·사회통합 △과학·환경·메이커 분야이며, 해당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지정 분야는 △대구-광주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모니터링단 운영으로,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소재한 청소년 시설 및 단체, 비영리법인, 비영리 민간단체 등이다. 접수는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접수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창의성, 계획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예산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각 1000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될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경험을 넓히는 소중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며,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