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11시 21분에는 지수가 5987.15까지 밀려나며 6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낮 12시 5분에는 코스피 200 선물 낙폭이 5%를 넘어서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의 발동이다.
그간 상승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9.88% 하락한 19만 5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1.50% 빠진 93만 9000원까지 밀려났다. 시총 3위 현대차 역시 11.72% 급락한 59만 5000원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을 맞이했다.
반면,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인해 방산주는 급등했다. 한화시스템이 29.14% 폭등한 14만 67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현대로템(8.03%), 한국항공우주(3.19%)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운임 폭등 기대감에 해운주인 HMM도 14.75% 오른 2만 4500원을 기록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도 2.51% 상승한 13만 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