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산업의 고도화'로 철강 위기 극복
- 클린 전력 기반 철강·첨단 제조 혁신…이차전지 규제 완화·순환이용 클러스터 조성
-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추진…포항, 바이오·의료 거점 도약
- 24시간 돌봄 확대…무료 승차 65세로 '청년 천원주택' 본격화
[일요신문] "포항시장 12년 간의 경험으로 이룬 '포항성장 모델'을 경북도 전역으로 확산 시키겠다."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포항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시장으로 첫발을 디뎠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 50년을 향한 포항 중흥 정책을 발표하겠다"며 지역 맞춤 공약 9개를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포항에 로봇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외 로봇과 부품기업을 유치하고, AI 고속도로와 AI 산업단지를 조성해, 명실상부한 AI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호 맞춤 공약은 철강위기 극복이다. 이 예비후보는 해법으로 '철강산업의 고도화'를 내놨다.
그는 "특수 탄소강(자동차·항공)과 같은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 수소환원제철로의 빠른 정착, AI 기반의 스마트 제철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K-스틸법의 후속 대책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3호, 4호 맞춤 공약은 각각 에너지 문제 해결과 이차전지 바이오 산업 확대다.
이 예비후보는 "원전·SMR·수소·재생에너지 등 클린전력 기반을 철강·첨단 제조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창출하겠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이차전지 순환이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5호 맞춤 공약으로 의료와 돌봄, 복지를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과 스마트병원 건립을 신속 추진해 포항을 세계적 바이오·의료 거점으로 도약시키고, 경북형 24시간 돌봄 확대, 도 차원의 산후조리 비용 지원도 추진하겠다"며, "마을회관·경로당 지원 확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버스 무료승차 연령 확대(70세→65세), ‘청년 천원주택’ 정책도 함께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포항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6호)시키기 위해 동해안 해양레저 복합관광지구와 오션로드를 조성하고 복합 마리나·특급호텔 유치, 환호공원·영일대·송도 해양경관 특화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초광역 도로·철도망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7호)"며 영일만 횡단대교와 기계~신항만 간 고속도로 신속 추진, 대구경북순환철도·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대구권 광역철도와 동남권 연결 전철 신설을 공약했다.
글로벌 수준의 교육 인프라 확대(8호)를 위해 "포스텍과 한동대를 지역 성장의 엔진으로 삼고, 초·중·고 AI 교육을 전면화해 미래 기술을 선도할 역량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마지막 9호 맞춤 공약으로 재난 예방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꼽았다.
그는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미래 경북중흥의 핵심 도시입니다. 산업 대전환을 통해 포항을 취업·창업·주거·교육·의료·관광이 완비된 대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국민의힘 경북지사 경선방식에 대해 "현역 단체장에 대해 페널티가 주어져야 마땅함에도 우선권을 준 부분에 대한 공정성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국민의 힘에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는 점을 고려해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 후보들에 비해 늦게 출발은 했지만 더 열심히 뛰어 22개 시군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꼭 거머쥐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