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따라 사람들의 성향과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한동안 한국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특정 혈액형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와 드라마도 쏟아져 나왔을 정도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혈액형별 복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각종 드라마에 등장한 여주인공들의 복수 형태를 혈액형별 성향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우선 소심한 성향으로 알려진 A 형은 케이블 채널 tvN 아침드라마 <유리인형>의 서우가 선정됐다. 소심한 성격 탓에 복수의 기회를 여러 번 무산시킨 끝에 어렵게 복수에 성공한 점이 A형의 성향과 유사하다는 것.
적극적이고 모험심이 뛰어난 ‘B형’은 단연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다. 단지 눈 밑에 점 하나를 찍은 것으로 변신을 마친 대담한 모험 정신으로 복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낙천적이고 관대한 성형의 ‘O형’으로는 <노란복수초>의 이유리가 선정됐다. 열심히 당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열심히 복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한편 이지적이지만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AB형’으로는 최근 종영한 <보고싶다>의 윤은혜가 언급됐다. 유승호와 박유천 사이를 오가며 자신은 전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복수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