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거듭하던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30일 오후 4시 나로호가 이륙한 지 9분 후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자 전국에서 지켜보던 국민들이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온라인에서도 나로호 발사 전부터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집중됐다.
▲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3차 발사가 시작된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나로호 발사 뉴스속보를 지켜보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
한편 나로호는 지난해 11월 29일 진행된 발사 3차 시도에서 이륙 17분 전에 결함이 발견돼 발사에 실패해 아쉬움을 안겼다. 나로호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3차 발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번 실패를 경험한 국민들은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에 더 큰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나로호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보긴 이르다. 발사 직후 12시간 뒤 나로호가 교신에 성공해야 최종적으로 성공이라 확정지을 수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중간 브리핑을 통해 “각종 분석 결과 위성을 목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최종 성공 여부는 내일 새벽 대전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