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아빠 어디가’캡처 사진
[일요신문]
먹방 신동 윤후가 첫 광고촬영을 끝냈다.
최근 MBC 주말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 '아빠 어디가'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먹방으로 화제를 모은 윤후가 농심과 광고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아빠 어디가'에서 짜파구리를 맛잇게 먹은 윤후 덕분에 농심의 라면 매출이 30% 급증했고 이에 윤후에게 광고 러브콜을 보낸 것.
윤후는 농심과 6개월 단발성 광고 계약을 맺었고 광고료는 6개월 기준 1억 원 미만 수준으로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빠 어디가'의 윤후와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가 함께 농심 라면 광고를, 이종혁-준수 부자가 학습지 광고 계약을 맺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어린 출연자들의 인기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광고뿐 아니라 다른 방면에서도 노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활동 외에 다른 곳에서 어린 출연자들이 노출되는 것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초기 '아빠 어디가'의 취지는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가족애를 그리는 것으로 제작진은 아이들 보호를 위해 어린 출연자들에 대해 인터뷰를 거부하기도 했다.
어린 출연자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성인 연예인들이 마치 유행처럼 '~앓이'라며 '아빠 어디가'의 어린 출연자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는 모습도 많아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신의 홍보 마케팅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사생활 침해 문제도 거론된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윤후의 경우 올해 입학한 초등학교에서 홈페이지에 윤후의 사진을 올리면서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어린 출연자들을 위해 관심을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윤후 초등학교 이름까지 다 나오고 사생활 침해가 걱정된다” “길 가다 사진 찍고 연예인처럼 대하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프로그램으로만 보고 사랑해주자”라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