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식적인 시진핑 통치시대가 열렸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시진핑을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했다.
시진핑은 이미 지난해 11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제18기 1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 국가주석 및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당, 정부, 군 등 중국 3대 권력을 한손에 장악하게 됐다.
시진핑이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지난 10년간 중국을 이끌었던 후진타오는 공식적으로 2선으로 후퇴하게 됐다.
중국의 국가주석 임기는 5년이지만 통상적으로 한 차례 연임하기 때문에 시진핑은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국가주석을 맡아 중국을 통치하게 된다. 시진핑의 국정 파트너인 총리는 15일 결정되며 리커창으로 예정돼 있다.
시진핑은 전인대 폐막일인 17일 국가주석으로서 첫 연설을 통해 새 통치집단의 공식출 범을 대내외에 알리면서 국정운영 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리커창도 같은 날 총리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발전 구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