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기소조차 되지 않은 무고한 사람에 대해 계속해서 부정선거 운운하며 자격심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위에는 같은 당 이석기 의원. 일요신문 DB
이어 김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근거 없는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2인에 대해 오늘 중으로 고소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고소하겠다고 나서자 네티즌들도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3월 임시국회에서 발의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